정치
美 전략무기 순환배치 확대…최강 전투기 F-22·F-35B 포함 유력
입력 2017-09-28 10:13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전략무기를 한반도 주변에 순환 배치하는 것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어떤 무기가 전개될지 관심을 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F-16 전투기와 기갑전력 위주의 순환배치 전력에 세계 최강 전투기라고 평가받는 F-22와 F-35B 스텔스 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PAC-3) 등을 추가로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B-1B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핵추진 잠수함 등의 출동이 정례화되는 동시에 출동 횟수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오산 또는 군산기지에 F-22와 F-35B를 3개월 등의 주기로 순환 배치하는 방안이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3개월 이상 장기 주둔하게 되면 가족 동반에 따른 장병 숙소 건립과 별도의 경계부대 배치 등 운영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F-22와 F-35B는 각종 무장을 탑재하고 오산기지에서 출격하면 평양 상공까지 10분, 군산기지에서는 20분 내로 평양 상공에 진입할 수 있는 속도를 갖췄다.
F-22는 최고 속력이 마하 2.5 이상으로 작전반경은 2177㎞에 달한다. 작전반경은 F-22보다 짧은 800여㎞인 F-35B도 최고속도가 마하 1.6에 달한다.
북한이 평양 인근에 밀집 배치한 SA 계열의 지대공미사일 방공망을 회피해 10∼20분 내로 평양 상공에서 작전을 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대공 레이더가 가동되지 않는 심야에 출격하면 북한 지도부에 심리적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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