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좋은 회담"..핵신고 잠정 합의한 듯
입력 2008-04-08 22:35  | 수정 2008-04-08 22:35
북한과 미국은 북핵 6자회담의 진전을 막아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싱가포르 주재 미 대사관에서 회동을 갖고 핵프로그램 신고의 쟁점인 우라늄농축프로그램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에 대해 양측의 의견을 반영한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김 부상과의 회동 뒤 지난달 제네바 회동 때보다도 더 진전이 있었다면서 북측과 좋은 협의를 했고 얼마나 좋은 협의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합의 내용에 대한 양국 수뇌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6자회담은 핵폐기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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