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순 씨, 지난 5월 딸 생일에 추모관 찾아
입력 2017-09-27 06:50  | 수정 2017-09-27 07:30
【 앵커멘트 】
서해순 씨에게 제기된 의혹 중 하나는 외동딸 서연 양의 죽음을 왜 외부에 알리지 않았느냐는 점인데요.
서 씨는 지난 5월에도 딸의 유골이 안치된 추모관을 찾았습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김광석 씨의 외동딸 서연 양이 다니던 경기도의 한 학교입니다.

서연 양은 선천성 질환을 안고 태어났지만,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를 다녔습니다.

▶ 인터뷰 :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부인 (지난 25일)
- "(딸이 생전에) 어디 학교 다녔었어요?"
- "용인에 있는 OO중학교. 17살인데 낮춰서 갔죠."

서연 양은 2007년 숨지기 전까지 이 학교의 특수학급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2007년) 당시에 특수학급 선생님도 계셨고 하니까 (당시 특수학급이) 있었겠죠. 있었습니다."

경기도의 한 추모관입니다.


곰 인형이 놓여 있는 이 유골함 안에는 서연 양의 유해가 담겨 있습니다.

방문자들이 남기는 전자 댓글을 살펴보니 서 씨가 서연 양의 생일을 며칠 앞둔 지난 5월 24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딸의 죽음을 외부로 알리지 않고 혼자 장례식을 치른 서 씨,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의혹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