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연휴` 195만 명 몰리는 인천공항…혼잡 피하려면
입력 2017-09-26 15:14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예측한 2017년 추석연휴(9월 29~10월 9일) 수요 전망 [자료 = 인천공항공사]

역대 최장 추석연휴에 195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역대 명절중 최고치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추석연휴인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95만명((국내선 2만52명 포함)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일평균 17만7586명 꼴로 지난해 추석연휴(9월 13~18일) 대비 10.3% 더 늘어난 수치다. 지난 설 연휴 일평균 여객 보다도 2% 더 많다.
국제선 이용 여객은 193만3399명으로 도착 96만3987명, 출발 96만9412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도착 일평균 여객은 8만7635명으로 작년 추석(8만1546명) 대비 7.5%, 출발 일평균 여객은 8만8128명으로 작년 추석(7만7361명) 대비 13.9% 증가했다.
인천공항도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임시주차장 7543면을 추가 확보하고,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오전 6시 10분인 국적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운영시간을 오전 5시 40분으로 앞당겼다.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도 혼잡 체크인 지역에 배치했다. 특히 출국 여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9~10월 3일까지는 5번 출국장을 조기 운영(오존 6시30분→오전 6시)하기로 했다.
일부 식음료 매장은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면세품 인도장 근무인력은 300명 이상 증원된다.
▲ 대중교통·자동화 서비스 이용하면 더 편리
자가용 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여객터미널 2층으로 바로 연결되고, 버스를 이용하면 출국층에서 바로 내릴 수 있다. 짐이 많아 자가용 이용이 불가피하다면 교통센터 1층 서편지역(C구역)에서 공식주차대행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여객터미널 3층에서 이뤄지는 주차대행은 불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이용하면 신속 출국이 가능하다.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7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해당한다. 이들과 동반하는 여객도 3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법무부가 총괄하는 출입국 우대 서비스 대상자(모범납세자, 외국인 투자자, 기업인카드 소지자, 한국방문 우대카드 소지 외국인 등)도 동반여객 3명까지 패스트 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탑승권발권, 자동수하물위탁, 웹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한 태블릿 PC,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유인 체크인 카운터 대신 자동탑승권 발권을 이용하면 긴 대기없이 3분 만에 체크인 수속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네덜란드항공, 중국국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중국남방항공, 터키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랑스, 에어서울 등 총 15개 항공사 여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리 체크인과 출국심사를 하면 인천공항 도착 후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출국 절차를 10분 이내에서 마칠 수 있다.
기내 휴대금지 물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액체·젤류(음식물 포함)는 각 각 100mℓ이하 용기로 1ℓ까지 투명 지퍼백에 담겨있을 때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리튬 보조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반입이 불가능하거나 항공사의 사전 반입 승인이 필요하다.
수하물에 부착된 바코드 태그는 항공편까지 이동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난 여행때 사용한 바코드 스티커는 제거하는게 좋다. 자칫 수하물 분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극소형 수하물, 서류봉투처럼 얇은 수하물, 깨질 우려가 있는 수하물은 체크인 카운터에 마련된 수하물용 바구니(터브)에 담아 운반될 수 있도록 항공사 직원에게 요청하면 분실 위험을 낮출수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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