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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5년 만의 안방 복귀 성공할까
입력 2017-09-26 15:07  | 수정 2017-09-26 16:37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이민기가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수 있을까.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민석, 김가은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준화 PD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장강명 작가의 인터뷰 중 명절에 아내와 함께 시댁에 가게 되면 아내에게 일당을 줘야한다는 대목을 보고 공감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에 했던 드라마들도 공감 기반의 드라마였다"면서 "윤난중 작가 대본을 보면서 스스로 공감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따뜻함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본도 좋고 연기도 잘해주셔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배우 이민기의 5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민기는 사회요원복무 당시 성추문으로 인해 소집해제 후 연예계에 바로 복귀하지 않고 한동안 자숙 기간을 거쳤다.
이민기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어색한 느낌이 있기도 하고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제가 기대하는 저 만큼을 못한다는 생각 들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직업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걸 많이 배웠다. 저 스스로가 제 행동에 대해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선택한건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얘기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내 역할이 가지는 상대방과 공감과 거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이 주는 매력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 사진|유용석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당초 오후 10시 50분이었던 편성을 9시 30분으로 옮기며 지상파 3사 드라마와 정면 승부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박준화PD는 "드라마 만드는 입장에서는 시청률보다는 완성도를 고민한다. 이번 작품은 찍고 또 찍으면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도를 어느 정도 자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작인 '싸우자 귀신아'보다 더 잘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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