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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아이유 ‘어젯밤 이야기’, 민박집 직원의 일탈기
입력 2017-09-26 14:36 
아이유 ‘어젯밤 이야기’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아이유가 소방차의 히트곡 ‘어젯밤 이야기를 리메이크한 가운데 화려한 비주얼을 뽐냈다.

아이유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를 발매했다. ‘꽃갈피 둘은 이전 세대 음악들로 이뤄져 있으며, 진한 아날로그 감성과 아이유 특유의 서정성을 담아냈다.

특히 이날 수록곡 ‘어젯밤 이야기는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된 가운데 아이유의 비주얼 변신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기존 청순하고 귀여운 여동생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금발에 화려한 의상을 입은 클럽녀로 변신했다.

◇ 수수한 민박집 직원→진한 메이크업+화려한 의상의 클럽녀

아이유는 지난 24일 인기리에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에서 민박 직원으로 집안일을 도맡아서 했던 아이유는 멜빵바지, 티셔츠, 원피스 등 수수한 옷차림으로 여동생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해당 옷은 아이유가 실제 소지하고 있는 의상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유 ‘어젯밤 이야기 뮤직비디오 화면캡쳐

반면 아이유는 ‘어젯밤 이야기 뮤직비디오에서 금빛이 감도는 헤어와 검은색 짧은 원피스로 화려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데뷔 후 금발에 처음 도전한 아이유는 짙은 메이크업과 과감한 의상으로 클럽녀 콘셉트를 완벽 소화했다.

◇ 무표정+능청스러운 연기=아이러니한 코믹

아이유는 리메이크곡 ‘어젯밤 이야기 뮤직비디오에서 무표정을 유지한다. 클럽에서 모든 사람들이 흥겹게 춤추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는 무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한다. 또 그는 ‘어젯밤에 난 네가 싫어졌어 어 어 어 어와 같이 반복되는 구절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들 대조되는 표정과 능청스러운 연기는 코믹함을 자아낸다. 또 TV 속 또 다른 아이유는 8, 90대를 연상케 하는 광고 콘셉트를 따라하며, 당시의 추억을 되살렸다. 소방차의 화려한 군무 대신 신나고, 쉬운 안무들로 ‘어젯밤 이야기를 아이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 추억의 깨알 소품

‘어젯밤 이야기 뮤직비디오는 리메이크곡인 만큼 추억의 소품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카세트부터 안테나 달린 텔레비전, 구형으로 보이는 헤드셋, 은색 미러볼까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가득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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