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 가장 둥근 달 내달 6일 뜬다
입력 2017-09-26 13:20 

올해 추석 연휴에 가장 둥근 보름달은 다음달 6일 새벽 3시에 볼 수 있다.
26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다음달 4일 오후 5시 34분(서울 기준)에 떠올라 오후 11시 30분에 가장 높이 뜬다. 추석 당일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을 띠지는 않으며, 밤 9시께 보는 달은 꽉 차오른 보름달의 97.9% 정도 크기다.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양새다.
주요 도시별로는 부산과 울산에서 가장 이른 오후 5시 24분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대구 5시27분 △대전 5시32분 △광주 5시34분 순으로 달이 뜬다.
한가위 보름달이 완전하지 않은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돌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 방향에서 태양 정 반대까지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추석에 뜬 달은 서서히 차올라 이틀 뒤인 6일 새벽 3시 40분이 돼야 완전히 둥근 모양이 된다. 이날 서쪽하늘을 보면 연휴 기간 중 가장 쟁반같이 둥근 보름달을 찾을 수 있다.
추석 보름달을 유독 커다랗다고 느끼는 것은 시각적 효과 때문이다. 머리 위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그믐달이나 초승달에 비해 보름달은 상대적으로 우리 눈과 가까운 지평선 부근에서 나타난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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