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한산성' vs '킹스맨'…추석 스크린 대전
입력 2017-09-25 19:32  | 수정 2017-10-03 20:42
【 앵커멘트 】
극장가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가 1년 중 가장 큰 성수기인데요.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스크린 전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치욕적인 전쟁으로 기록된 '병자호란'.

1637년, 인조는 청나라 태종에게 엎드려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김훈의 소설과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남한산성'은 "항복을 해서 백성을 살려야 한다"는 이병헌과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김윤석의 처절한 연기가 맞부딪칩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됩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남한산성' 최명길 역
-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궁금한데, 지금부터 영화를 보실 관객들이 어느 쪽으로 마음이 치우칠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높았던 영화 '킹스맨'의 후속작이 개봉합니다.

주연배우가 내한해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른 '킹스맨: 골드서클'은 전편에서 목숨을 잃었던 콜린 퍼스가 돌아오는 설정을 택했습니다.

3편 제작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콜린 퍼스 / '킹스맨: 골드서클' 해리 역
- "이제 '킹스맨' 이야기의 세 가지 형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감독도 '킹스맨'으로 3편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었고 다음 편은 새로운 챕터가 될 겁니다."

할머니가 영어를 배워야만 하는 가슴 찡한 이야기가 담긴 '아이 캔 스피크',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액션영화 '범죄도시' 등도 추석 연휴에 격돌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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