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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운드의 미래로 떠오른 김재영 “자신감 생겼다”
입력 2017-09-24 17:05 
한화 이글스 투수 김재영(사진)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 피칭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미래로 떠오른 김재영(25). 그는 이제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김재영은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한화는 김재영의 초중반 호투 속 KIA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김재영은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올 시즌 후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 중인 김재영. 최근 구위가 좋아지며 기대감을 안기고 있었다. 경기 전 이상군 감독대행도 김재영이 최근 좋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재영은 특히 LG전에만 2승을 따내며 LG킬러로 떠올랐는데 이날 경기 이전 KIA전에서도 한 경기에 등판해 1승을 따낸 적이 있었다. 이 감독대행은 이 점이 또 다시 김재영에게 자신감있는 피칭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실제로도 이어졌다. 김재영은 6이닝 동안 KIA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피칭을 펼쳤다. 김재영의 초중반 호투 속 한화도 탄력을 받아 중후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김재영은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제구가 좀 흔들렸었다. 그래서 마운드에서 최재훈의 미트만 보고 집중해서 던졌으며 변화구는 최대한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은 이어 최근에는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제구가 초반에 흔들려도 곧 좋아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또한 타자들이 점수를 내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고 달라진 원동력을 꼽았다.
김쟁영은 이날 속구와 포크볼을 주로 구사했다. 커브도 적은 개수를 던졌는데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은 느낌. 그는 커브 제구는 더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싱커나 체인지업과 같은 떨어지는 공이 필요하다 했는데 앞으로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도록 마무리캠프나 스프링캠프 때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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