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따박따박 월세 받는 초역세권 상가 분양 `주목`
입력 2017-09-24 14:55 

월급처럼 고정적인 월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초역세권 상가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기다.
지난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분양한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는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상가로 분양 일주일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공개입찰을 진행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공덕 SK리더스뷰' 단지 내 상가는 사흘 만에 평균 10대1의 경쟁률로 모든 판매가 마무리됐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4개 노선이 지나가는 초역세권으로 주목받았다.
상가 투자수익률이 타 투자처에 비해 높은 것도 상가에 투자자가 몰리는 이유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의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5~6%대로 같은 기간의 채권(국고채 1.44%, 회사채 1.89%)과 금융상품(정기예금 1.48%, CD 91일물 1.49%)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상가 투자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중대형 상가의 경우 1분기 1.53%, 2분기 1.68%, 소규모 상가는 1분기 1.41%, 2분기 1.58%, 집합 상가는 1분기 1.56%, 2분기 1.58%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되는 역세권 상가에 눈길이 모아진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 연면적 5만6657㎡, 지하 1층~지상 2층, 총 129실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직접적으로 1500여 가구의 고정 수요와 반경 1km 내에 위치한 3만여 가구, 일평균 약 7만의 역세권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다.
시행사 위퍼스트는 10월 '고덕역 더퍼스트' 상업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46-2번지 일대에 지상 1층~지상 4층, 연면적 6028㎡, 총 57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에 입지해 있다. 단지 맞은편으로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고덕산 등의 녹지시설이 도보권에 있어 여가활동 즐기는 나들이객 등의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오케이센터개발은 25일 '송도 아트윈몰'의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송도 아트윈몰' 은 지상 1층 ~ 2층, 연면적 약 7,800㎡, 총 50실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 단지 내 이미 입주를 마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아파트 999가구와 홀리데인 인 호텔 202실을 비롯,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 237실을 고정 수요로 확보 가능하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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