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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 전성기 시절 코미디 무대 사라진 이유 재조명…"내가 버린게 아니라 코미디가 날 버렸다"
입력 2017-09-24 14:36 
임하룡=MBN스타 DB
코미디언 겸 배우 임하룡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코미디를 떠나야 했던 사연이 재조명됐다.

임하룡은 과거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를 떠나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임하룡은 지난 2000년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선생님 역할을 끝으로 코미디 무대에서 사라졌다. 임하룡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구봉서, 배삼룡 선생님처럼 꽁트 코미디의 대를 이어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할 길이 없었다. '뽀뽀뽀'도 해보았다. 배짱이 탈까지 쓸 기회가 있었는데 차마 그거 까지 할 수는 없었다. 또한 후배들의 길까진 막을 순 없었다"며 코미디 무대를 떠나야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임하룡은 "연기를 하면 코미디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결국 여화를 선택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말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임하룡은 "저를 비롯해서 코미디언들이 열심히 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후배들이나 자료화면을 볼 때에는 옛날 생각이 난다"며 회상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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