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교과서 조사위원회 출범... 24일 제1차 정기회의 진행
입력 2017-09-24 13:27  | 수정 2017-10-01 14:05
국정교과서 조사위 출범…위원장에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교육부는 2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제1차 정기회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진상조사위원회는 촛불 혁명에 담긴 상식과 원칙이 바로 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에는 학계와 중·고교 교원,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국사편찬위원회와 교육부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합니다.

교육부는 공정하고 정확한 사실 조사를 위해 교육계·사학계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위원을 위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장은 고석규 전(前) 목포대학교 총장이 맡습니다.

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연구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 백서도 발간합니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회 운영계획과 주요 과제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여론과 상관없이 국정교과서 현장 적용을 추진한 점을 고려하면 교육부가 조사위를 꾸려 '셀프 조사'를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교육부문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적 갈등을 봉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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