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풍계리서 3.2 지진발생…"자연지진" 분석
입력 2017-09-24 08:40  | 수정 2017-09-24 09:55
【 앵커멘트 】
어제(23일) 오후 북한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했습니다.
지난 3일 6차 핵실험이 진행된 곳 인근인데, 이번엔 핵실험에 의한 인공지진이 아닌 자연지진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23km 지역입니다.

북한 핵 실험장이 있는 풍계리와 근접한 곳으로,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한 위치와 20여km가량 떨어져 있는 지역입니다.

기상청은 "인공지진에서 잡히는 음파 신호가 없었고, 파형도 모두 뚜렷해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오후 1시 43분쯤 같은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한에서 규모 3.5의 자연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당초 폭발에 의한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가,

▶ 인터뷰 : 중국 CCTV보도 (어제)
-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중국시간) 오후 4시 29분 북한에서 진도 3.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지는 북위 41.36도, 동경 129.06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0km입니다."

나중에 자연지진의 특징을 가졌다고 정정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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