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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미리보기] 10월 그의 운명을 결정할, 결정적 한판
입력 2017-09-24 05:52  | 수정 2017-09-24 08:21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즌 세번째 대결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그에게는 더 큰 목표가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매디슨 범가너) vs LA다저스(류현진), 다저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9월 24일 오전 10시 10분(현지시간 9월 23일 오후 6시 10분)
현지 중계: MLB네트워크(LA, 샌프란시스코 제외 전국 중계), 스포츠넷LA(다저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샌프란시스코)
한국 중계: MBC, MBC스포츠플러스


불확실한 10월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이들은 포스트시즌에 간다. 그런데 류현진을 데리고 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결정권자들의 입을 대변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그가 던진 힌트는 류현진이 이날 마에다 켄타처럼 짧은 등판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이날 등판 뒤 다시 그의 역할에 대해 평가해보겠다는 것이 전부다.
여러 상황을 종합했을 때, 얼마 남지 않은 정규시즌 류현진을 무리하게 보직 전환을 시도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도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일단 지금은 팀의 5선발로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하고 예비 명단에서 포스트시즌을 지켜볼지, 아니면 로테이션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될지 두 가지 길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뻔한 표현처럼 들리지만, 결국 선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근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2(65 1/3이닝 19자책)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는 어떤 10월을 보내게 될까? 이날 등판은 그 운명을 확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지난 등판에서 그는 5회 볼넷 2개를 내주며 아쉽게 강판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쉬웠던 무실점
류현진은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4 2/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5회 맷 위터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두 타자를 상대로 20구를 던진 것이 발목을 잡았다. 위터스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볼넷을 내줬고 결국 2사 1, 2루에서 강판됐다. 로버츠 감독은 "투수를 상대하기 전까지는 좋았다"며 스트라스버그와의 승부가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 장면에서 잘 넘어갔다면 5회 이상은 던질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방심하면 안되는
샌프란시스코는 60승 94패로 내셔널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시즌 100패는 무난해보인다. 타자들도 인상적이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타율 0.248로 내셔널리그 13위, OPS는 0.686으로 최하위다. 류현진도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두 차례 대결에서 13이닝 1실점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들도 메이저리그 팀이다. 방심은 금물이다. 헌터 펜스와 버스터 포지는 언제든 상대 투수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타자다. 류현진을 상대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중인 조 패닉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류현진 vs 샌프란시스코 타자 상대 전적
브랜든 크로포드 19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4삼진
고키스 에르난데스 2타수 1안타 1삼진
닉 헌들리 3타수 1안타 1삼진
조 패닉 5타수 3안타 1타점
헌터 펜스 28타수 12안타 7타점 2볼넷 5삼진
버스터 포지 27타수 8안타 1피홈런 4볼넷 4삼진
파블로 산도발 21타수 4안타 3볼넷 3삼진
데나드 스팬 3타수 무안타
류현진의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최근 4연패를 기록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지금 연패중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25이닝 15자책) 피안타율 0.276 피OPS 0.909 피홈런 7개를 허용했다. 직전 등판인 17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타선 지원을 한 점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일주일만에 선발 등판이다. 범가너는 최근 다저스와의 8차례 대결에서도 1승 4패 평균자책점 3.24로 크게 웃지 못했다. 류현진에게 헌터 펜스가 있다면, 범가너에게는 야시엘 푸이그가 있다. 푸이그는 38타수 10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범가너에게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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