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대북 석유제품 수출·섬유 수입 금지…대북제재 동참
입력 2017-09-23 19:32  | 수정 2017-09-23 20:00
【 앵커멘트 】
중국이 대북 석유제품 수출과 북한의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 조치했습니다.
대북 제재에 미온적이던 중국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에 따라 동참한 겁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북한에 대한 콘덴세이트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출을 오늘(23일)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원유는 금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10월1일부터는 북한으로 가는 정제 석유제품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섬유제품 수입도 전면 금지합니다.

중국이 이러한 제재에 나선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차원입니다.

▶ 인터뷰 :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모든 관련국이 유엔 결의를 엄격히 이행해야 하며, 서로 자극하지 말고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대북제재 결의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북한에 수출되는 석유제품이 6만 톤을 넘지 않도록 하고, 내년 1월부터는 연간 수출량이 24만 톤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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