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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라소다 90세 생일에 우승 확정
입력 2017-09-23 14:08 
23일(한국시간)은 토미 라소다의 90번째 생일이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실로 극적인 우승 확정이다.
LA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017시즌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통산 16번째 지구 우승이자, 5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최근 12시즌동안 8차례 지구 우승을 거뒀다.
8월 26일까지 91승 36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했던 다저스는 이후 1승 1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결국 154경기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지은 이날은 전직 감독이자 구단 자문을 맡고 있는 토미 라소다의 아흔번째 생일. 경기 전 그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던 다저스는 하루에만 두 번의 축하 행사를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는 은퇴하는 구단 전담 캐스터 빈 스컬리의 마지막 홈경기 중계일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며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그리고 올해도 구단 역사에 의미가 있는 날에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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