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K 탐욕’ 네이마르, 몽펠리에전서 빠진다
입력 2017-09-23 10:10 
PSG 네이마르가 리옹전에서 카바니와 페널티킥을 두고 다투는 장면. 탐욕스럽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네이마르(25·PSG)가 몽펠리에전에 빠진다. 파리 생제르맹이 몽펠리에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최근 페널티킥 논란으로 이슈를 몰고 다닌 네이마르는 제외됐다.
PSG는 오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몽펠리에전을 치른다. PSG는 올 여름 거액을 쏟아 부어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를 영입, 개막 후 6연승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내홍에 휩싸였다. 프로축구 세계최고이적료 2억2200만 유로(3008억 원)라는 거액 영입의 주인공 네이마르가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올림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경기 도중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 에딘손 카바니 대신 차겠다며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경쟁하기 위해 페널티킥 키커 변경을 요구했다. 이후 네이마르가 카바니 방출을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며 파문은 점점 커졌다. 더구나 리옹전 18인 명단에서 5명이 브라질 국적자인 PSG 상황과 맞물려 2016-17 리그1 MVP·득점왕·베스트11을 석권한 카바니가 따돌림을 당하는 조짐까지 보여 우려를 샀다.
최근 다니 아우베스가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아우베스의 중재로 사건은 어느 정도 일단락된 모양새다. 네이마르가 최근 훈련에서 동료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몽펠리전에 빠진다. 23일 PSG가 발표한 몽펠리에 원정 소집 명단에는 네이마르 이름이 없었다. 프랑스 언론 ‘RMC를 포함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휴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현재 오른쪽 엄지 발가락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다음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대비해, 휴식을 부여했다는 관측도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