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수도관 파열로 5천여 가구 단수…열차에 치여 여성 숨져
입력 2017-09-23 08:40  | 수정 2017-09-23 10:08
【 앵커멘트 】
어젯밤 서울 대흥동의 한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5천여 가구에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공항철도에서는 한 여성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새벽, 상수도관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마포구의 한 주택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약 8시간 동안 근처 5천여 가구에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밥을 먹으려 하는데 물도 안 나오고 화장실도 급한데 불편해서 아주 혼났다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재개발 공사 중에 상수도관을 옮기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급수차와 소방차 16대를 지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을 보자마자 소방대원들이 지체 없이 뛰어듭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목재창고에서 불이 나 6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검은 승용차와 택시의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어젯밤(22일) 9시 반쯤 서대문구 금화터널 입구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인천 서구 검암역 인근 선로에서 한 여성이 달리는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인천국제공항역행 공항철도 열차 10여 대의 운행이 약 40분 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서울 서대문소방서·서울 강서소방서
화면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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