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리수거 문제로 서로 칼부림한 식당 종업원 2명 사망
입력 2017-09-22 09:53  | 수정 2017-09-22 12:43
【 앵커멘트 】
한 식당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두 명이 서로 흉기를 휘둘러 둘 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분리수거를 누가 하느냐로 다투다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차와 구급차 여러 대가 한 식당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이윽고 구급대원들이 들 것을 구급차에 싣고 급히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국동포 류 모 씨와 노 모 씨는 이틀 전 저녁,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분리수거 문제로 다툼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술 먹고 자기들끼리 안 좋은 일이 있었대."

동료들이 싸움을 뜯어말려 둘은 각자 방으로 들어갔지만 일은 그 다음에 터졌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류 씨는 흉기를 들고 와 노씨를 찔렀고, 노 씨는 흉기를 빼앗아 바로 반격했습니다.」

류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먼저 공격당한 노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류 씨는 노 씨가 해라. 류 씨가 더 나이가 적거든요. 결론적으로 자기들이 서로…. "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두 사람이 쌍방 폭력으로 숨지면서 경찰은 피의자를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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