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인생술집' 가수 김흥국(58)이 히트곡 '호랑나비'로 번 돈을 술을 먹는데 다 썼다고 후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김흥국과 정찬우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애주가로 소문난 김흥국에게 "호랑나비로 번 돈을 술을 먹는데 모두 탕진했다더라"라고 물어봤다.
이에 김흥국은 "당시 땅을 사든지 빌딩을 사든지 아파트를 샀어야 했는데 한 10년 가까이 마시다 보니까 바닥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10년이 아닌 40년 아니냐"고 바로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흥국은 "일주일에 일곱 번을 먹는다. 딸이 조금만 먹으라고 해서 요즘 많이 줄였다"며 "절주를 위해 이사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1985년 '창백한 꽃잎'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흥국은 1989년 첫 발표한 '호랑나비'로 국내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가요계 대표 주당인 그는 1997년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2013년엔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해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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