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장 화재로 가스 탱크 폭발…파편에 소방관 등 20여 명 부상
입력 2017-09-22 06:50  | 수정 2017-09-22 07:22
【 앵커멘트 】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공장에서 어제(21일) 오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가스 탱크가 폭발해 소방관과 주민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잠시 뒤,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화염에 휩싸입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경기도 광주의 한 포장 완충재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에 있던 LP가스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경기 광주시
- "사람들이 기압 때문에 뒤로 밀려날 정도로 (폭발이) 엄청 컸고, 귀가 먹먹해질 정도…."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화재 현장 주변 건물들도 강한 폭발로 인해 이렇게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파편이 반경 2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면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54살 전 모 씨가 파편에 맞고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 3명 등 2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공장 3개 동이 뼈대만 남긴 채 모두 타버렸습니다.

▶ 인터뷰 : 김정함 / 경기 광주소방서장
- "공정동에서 실내에 체류 중인 발포가스 유증기에 정전기에 의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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