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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집중력` 5할 승률 되찾은 넥센, 2연승 질주
입력 2017-09-21 21:24 
김민성이 21일 수원 kt전에서 48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1일 kt위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69승69패2무를 기록하며 5할 승률도 되찾으며 6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넥센 타선은 13안타 5득점을 뽑아냈다. kt가 따라잡으면 곧장 추가점을 만들어 앞서가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정후가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10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민성이 8월 5일 사직 롯데전 이후 48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선에 힘을 실었다.
넥센은 1회초 이정후의 출루, 서건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획득했지만 정현이 1회말 3루타를 때려내며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서 0의 균형을 깬 건 김민성이었다. 1-1인 4회초 고종욱이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로 타석에 선 김민성은 정성곤의 127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2점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성의 홈런으로 앞선 넥센은 5회말 곧장 kt에게 추격당했다. 오태곤 정현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백투백 홈런으로 자칫 흐름이 kt로 넘어갈 뻔 했지만 넥센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앞서갔다. 6회초 허정협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허정협 대신 임병욱을 대주자로 내보냈고, 후속 타자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넥센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넥센은 9회초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출루, 김하성이 적시타를 때리며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이 득점으로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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