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재호, 제19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 우승
입력 2017-09-21 18:28 
제19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유재호가 데뷔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프로볼링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유재호(KPBA·16기)가 제19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데뷔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호는 21일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안준상(바이네르·14기)을 만나 220-213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나란히 3연속 9커버를 기록하면서 접전을 펼쳤다. 게임 중반 스트라이크 대결까지 벌이면서 결승전다운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유재호가 8프레임에서 오픈을 범해 안준상에게 우승이 기울어지는 듯 했으나, 이내 유재호가 9, 10프레임에서 4배거를 만들며 생애 첫 타이틀을 삼호컵으로 장식했다.
앞선 3위 결정전에서도 10프레임 마지막 투구에서 승패가 결정될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다. 그 결과 유재호가 201점을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안준상이 198점으로 결승에 합류했다. 173점에 그친 이승섭(JW스틸그룹·7기)이 3위를 기록했다.
4명이 1게임씩 치러 최하위 1명이 탈락하는 4위 결정전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제17회 대회 우승자 크리스 반즈(PBA)가 20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고 이승섭이 256점, 안준상 234점, 유재호가 225점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