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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vs양정아, 옥상 결투 비하인드 "싸우면서 정든다"
입력 2017-09-21 17: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와 양정아의 숨막히는 옥상 결투 현장 비하인드컷이 포착됐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 52회에서 쫄깃한 엔딩을 차지했던 바로 그 장면, 민들레(장서희 분)가 옥상 난간에서 이계화(양정아분)를 위협하는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민들레는 이계화에 대한 분노로 살벌한 레이저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들레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자 계화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순간 두려웠는지 들레를 껴안으며 환하게 웃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도 담겨있다. 제작진에 의하면, 두 사람은 최영훈 PD의 꼼꼼한 지시를 받으며 감정선을 진지하게 끌어내 옥상 촬영 분위기가 한동안 숨죽일 정도로 긴장되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들레의 경우 계화를 향해 자신의 어머니가 생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대사를 읊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애끓는 감정을 그대로 표출해 베테랑 연기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들레가 이번 기회에 어머니의 원한을 완전하게 갚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반면, 악녀들이 꺾여도 꺾이지 않는 잡초 캐릭터여서 이번에는 이계화가 누구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날지도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촬영을 마친 장서희는 "극중에서는 구회장(손창민 분)을 사이에 두고 저와 계화가 원수같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친한 사이다. 싸우면서 정든다는 옛말이 있듯이 둘이 붙는 장면이 많다 보니까 촬영이 진행되면 될수록 더 친분은 돈독해지고 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주 들레와 계화의 옥상 최후 담판에서 어떤 결말이 나올지 기대감을 주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23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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