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데뷔하는 기분이에요"…20주년 맞이한 젝스키스
입력 2017-09-21 17:13 

"18년 만에 정규앨범 발표, 마치 데뷔하는 기분이다."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강성훈 김재덕 장수원)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정규 5집 앨범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 발표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룹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은 "18년만에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 그동안 음원은 발표했지만 정규는 YG엔터테인먼트 와서 처음이다. 마치 데뷔하는 기분이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멋모르던 어린시절과 달리 지금은 1세대 아이돌이라는 큰 무게감, 책임감도 남다르게 느끼고 있다. 멋진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어릴 때와는 다른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의 90년대 가수들을 재조명하는 '토토가 특집'이 기폭제가 되어 작년 재결합을 이뤄낸 이후 음원을 낸 적은 있으나 앨범은 해체 후 18년 만이다. 이번 앨범은 리메이크 없이 9곡 모두 신곡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제목의 '어나더 라이트'는 젝스키스만의 차별화 된 색깔과 빛을 담았다는 의미다. 이에 걸맞게 정반대의 색깔을 가진 레게 풍의 '특별해'와 슬픈 발라드곡 '웃어줘'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젝스키스를 위해 YG의 실력파 프로듀싱팀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 이번 앨범에는 위너 송민호 이승훈, 에픽하이 타블로, 퓨처 바운스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식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은지원은 "YG색깔이 입혀진 것이 큰 변화인 것 같다"며 "젝키와 어떻게 버무려지는지 대중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순위에 연연하던 젊은 시절과 달리 팬들과 만남 그 자체를 즐기고 싶다는 젝스키스. 장수원은 "앞으로도 우리가 우리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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