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김명수 임명동의안 가결에 "조마조마했다"
입력 2017-09-21 16:31  | 수정 2017-09-28 16:3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다"며 21일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국민의 바람을 우리 국회가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라며 기자들에게 말했다.
추 대표는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본회의 직전 만남에서) 집권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긍정적인 답을 주셨다"며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과 협치 기조를 이어갈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하려고 한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본회의 후 "찬성표를 함께 던져준 야당 의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승리는 사법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이자, 우리 헌정사와 민주주의 사에 협치라는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승리"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저희는 앞으로 더 몸을 낮추고 집권여당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개혁과 민생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야당과 더 손을 굳게 잡고 협치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법개혁 특별위원회를 하자고 할 만큼 사법개혁의 의지가 높다" 며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면서 협치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무기명 투표로 출석 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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