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산지식산업지구 첨단산업거점 된다…`무선전력·메디컬·철도부품` 첨단센터 착공
입력 2017-09-21 16:30 
21일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열린`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합동 기공식 모습. [사진제공 = 경북도]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에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할 첨단산업 지원 거점이 마련됐다.
21일 경북도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구축을 위한 합동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3개 센터는 경북테크노파크 산하 부속센터로 운영된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3개 센터는 경북도가 4차산업 기반 기술 확보와 지역산업 구조 전환을 목표로 총 842억원이 투입된다.
'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는 고부가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메디컬융합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450억원이 지원된다. 센터는 연면적 6830㎡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동(지하 1층·지상 4층)과 안전성 평가동(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립되며 2018년 12월 완공된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무선전력전송분야 국내 최초의 거점센터로 육성된다. 국내 기업의 관련 분야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총사업비 192억원을 들여 연면적 1905㎡에 연구동(지상 2층)과 실험동(지상1층)을 짓는다. 센터는 2018년 3월 완공된다. 무선전력전송기술은 2013년 세계경제포럼이 미래 10대 기술로 선정할 만큼 미래 산업의 대표 기술로 꼽힌다.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철도차량 부품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2000㎡의 부지에 연구동(지상 2층)과 실험동(지상 1층)으로 건립되며 2018년 12월 완공된다.
경북도는 3개 센터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 효과 4084억원, 고용창출 3514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3개 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의 규모를 키우고 기업과 대학, 특화센터 등과 협력해 미래 신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합동 기공식은 차세대 첨단산업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맞아 지역경제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설효찬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길수 영남대학교총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