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3억3000만원 추가 환수
입력 2017-09-21 15:56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86) 일가로부터 미납추징금 3억여원을 추가로 환수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전 전 대통령 장남 재국 씨(58) 명의로 된 경기도 연천군 토지 약 2600㎡를 매각해 3억3000만원의 추징금을 추가 환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토지는 과거 재국 씨 소유였던 연천군 허브빌리지 인근 부지다. 검찰은 지난 2015년 말 허브빌리지 부지 5만7000㎡를 대형 유통업체에 118억원에 매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환수팀이 적극적으로 매각을 추진한 결과 허브빌리지를 매수한 업체가 이번 토지도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현재까지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환수한 추징금은 전체 2205억원중 1155억원이다. 전체의 52.4% 정도가 환수됐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잔여 추징금 환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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