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네시스 G70, 판매 하루만에 2000대 넘어
입력 2017-09-21 15:09 
제네시스 G70 [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 야심작 G70이 판매 개시 첫 날부터 2000대 넘게 팔렸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G70은 20일 판매를 시작하며 2100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G70 올해 판매 목표인 5000대 중 42%를 이미 채운 셈이다. 특히 사전계약 없이 본 계약 첫 날 하루 만에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판매돌풍이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를 비롯한 경쟁차종 월평균 판매량의 약 3배를 하루만에 달성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G70는 중형 럭셔리 세단을 표방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3750만~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4490만~5180만원이다. 지난 18일부터 주요 판매거점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전시되고 있으며,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사전 시승예약 이벤트에서는 1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시승을 신청했다.

제네시스 G70는 독일 경쟁차에 비해 떨어지는 인지도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극복하고 있다. 경쟁 차종에 없는 첨단 편의사양과 최고급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대거 탑재한 것이다. 일단 브랜드 대표 세단 EQ900에 들어간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됐다.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변경해주는 기능이다.
음성 인식 검색도 가능하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주변 맛집"이라고 외치는 것만으로도 주변 맛집 목록을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길 안내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으로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장기 시승 이벤트, 9월 계약 고객 '제네시스 바디케어 서비스' 무상제공 등이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 목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프리미엄 차에 걸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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