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자영업자 "대형마트 주중 의무휴무제 도입" 촉구

중소자영업자들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선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일제를 평일에 시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공동발표'를 했다.
단체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시행 이후 규제에 따른 실효성은 미미하고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전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형마트 규제 효과보다는 소비자의 불편과 불만만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의무휴무제를 평일로 전환한 전국 26개 지방자치단체의 예를 들면서 "주중 의무휴무제로 전환한 지역에서 지역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강조했다.

이에 직능·중소상공인 단체는 대기업과 함께 주말 의무휴무제를 주중 의무휴무제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은 "직능·중소상공인 대표단체와 대기업 유통사업자 대표단체는 대·중소유통 상생을 위해 소통·협력하고 중소상공인 활성화와 교육·마케팅·홍보지원 등 골목상권 살리기 운동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