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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음주운전 혐의` 차주혁 감형 호소, 28일 항소심 선고
입력 2017-09-21 11: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차주혁이 감형을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21일 오전 차주혁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차주혁은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이번 일로 소중한 걸 잃었다"고 반성하며 "묵묵히 응원해준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차주혁은 지난 8월 재판부로부터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차주혁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항소했다.

차주혁은 지난해 4월 강모씨에게서 엑스터시 0.3g과 대마 28g을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같은 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 담배 7개를 사서 투약했으며, 8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등에서 가루 형태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코로 들이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차주혁은 지난해 4∼8월 김모(26·불구속 기소)씨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등에서 세 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지인에게 대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판매자와의 거래를 알선한 혐의도 있다. 또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시민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 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변론을 모두 종결하고 오는 28일 선고 기일을 정했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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