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어버이연합' 추선희 자택 압수수색…소환은 불응
입력 2017-09-21 09:43  | 수정 2017-09-21 13:15
【 앵커멘트 】
검찰이 '관제데모' 의혹을 받는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자택을 어제 압수수색했습니다.
소환도 통보했지만, 추 전 총장은 아무런 이유 없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추선희 /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지난 2월)
- "탄핵소추안을 수정을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재판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이 탄핵을 원천무효 시켜서…."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은 국가정보원에서 금품을 받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비방한 '관제 데모'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이 의혹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19일)
- "어버이연합은 19번에 걸쳐서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서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해왔고…."

결국 검찰은 어제 오전 추 전 총장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어 추 전 총장을 조사하겠다며 소환까지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에 출석하겠다던 추 전 총장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조사는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별다른 이유 없이 소환에 불응했다고 보고, 다시 한 번 소환 날짜를 조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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