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400선 보합권 등락…외국인·기관 매도
입력 2017-09-21 09:38 


코스피가 2400선을 맴돌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25%) 떨어진 2406.0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19포인트(0.01%) 하락한 2412.01로 출발해 큰 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저점은 탈출했지만 지난 19일부터 3거래일 연속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증시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 관망심리가 짙어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보유 자산을 줄여 긴축정책을 펼치기로 했으며,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긴장감도 재차 부각됐다. 다만 미국의 통화정책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영향력이 미비했고, 지정학적 위험은 반복돼 학습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전망 또한 증시 하락을 제한했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142곳(코스피 시가총액 77%)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총 45조699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늘어났으며,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11.7%가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시장 호황을 맞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이 3분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48억원, 766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46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75%, 증권이 1.41%씩 떨어지고 있다. 운송장비는 1.48%, 운수창고는 1.5%씩 하락세다. 건설업은 1.38%, 서비스업은 1.16%씩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는 0.63%, 통신업은 0.61%씩 상승세다. 의약품은 0.08%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텔레콤이 1.22%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가 1.07% 뛰고 있다. KB금융은 0.54%, SK하이닉스는 0.50% 상승하는 중이다. POSCO는 1.85%, NAVER는 1.66%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41%, 1.14%씩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66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20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67%) 하락한 664.5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