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미국 FOMC에 영향받나?…혼조세 보여
입력 2017-09-21 09:36  | 수정 2017-09-28 10:05
코스피, 미국 FOMC에 영향받나?…혼조세 보여


코스피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여파로 21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2포인트(0.10%) 오른 2,414.52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412.0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새벽 이틀에 걸친 9월 FOMC 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 1.00∼1.2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월간 100억 달러씩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여갈 방침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병연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낮은 물가가 미스터리"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를 금리인상 여지를 남겨둔 강경론보다는 물가가 낮은 이유를 잘 모르므로 계속 지켜보자는 신중론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며 3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도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서 603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개인이 홀로 92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기·전자(0.83%), 의료정밀(0.73%)은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1.09%), 기계(-1.06%)는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96%)와 2등주 SK하이닉스[000660](1.12%)가 이틀째 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051910](1.29%), 삼성물산[028260](1.1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4%), SK텔레콤[017670](1.02%)도 강세입니다.

현대차[005380](-0.70%), POSCO[005490](-1.54%), NAVER[035420](-1.02%) 등은 약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포인트(0.23%) 오른 669.61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3.27포인트(0.49%) 오른 671.32로 출발한 뒤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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