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OCI,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에 무역규제 리스크↓"
입력 2017-09-21 08:44 
글로벌 태양광 발전소 설치량 추이와 전망. [자료 제공 =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21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중국의 무역 규제에 따른 위험도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16.71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비한 모듈 가동률 증가, 중국 내 태양광 발전소 설치 호조, 중국내 폴리실리콘 업체에 대한 환경 감찰 등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재무구조 개선, 인도네시아 도큐야마 폴리실리콘 공장 인수, DCRE 지분가치 상승 등으로 OCI의 주가 상승 요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OCI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인상 가능성,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구매사 가동률 위축 가능성 등 무역 규제 리스크가 있다고 교보증권은 우려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의 폴리실리콘 수입량 중 OCI의 비중은 60%이고 중국은 양질의 폴리실리콘 수입 대안을 갖고 있지 않다"며 "중국 정부가 OCI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로 태양광 발전소 설치 호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은 미약하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악영향에 대해서도 미국 역시 원가 상승에 따른 태양광 설치량 위축 우려로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미국이 세이프가드 조치에나서도 OCI는 중국·인도·이머징국가 등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손 연구원은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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