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한국 투자' 적극 세일즈…오늘 밤 유엔 기조연설
입력 2017-09-21 08:41  | 수정 2017-09-21 11:4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지 사흘째인 오늘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뉴욕 금융·경제인과 만나 우리나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 설명회를 했습니다.

가장 공들인 부분은 북한 핵 도발에 따른 '투자 리스크' 우려를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의 최근 핵실험 이후에도 한국 증시와 외환시장은 일시적인 변동 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FTA 호혜성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여전히 상품교역에선 한국이 흑자지만, 서비스교역에선 미국이 많은 흑자를 보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경제개혁과 재벌개혁 등의 정책이 기업의 투자 환경에 부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입니다."

약 2시간 진행된 행사에는 금융인과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외교협회 등 미국의 외교정책 관련 싱크탱크 대표들도 만났습니다.

오늘 밤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뉴욕)
-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행사에 참석해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며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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