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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딸 10년전 사망 충격 속 `김광석법` 2만명 청원... "진실 밝히자"
입력 2017-09-21 08:30  | 수정 2017-09-21 11:24
고 김광석. 제공| CJ E&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아란 인턴기자]
가수 故(고) 김광석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 이어 김광석 딸이 10년전 이미 사망했다는 충격적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대한 진실을 밝히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김광석법 원합니다' 사이트에서는 ‘김광석법 입법을 내용으로 하는 온라인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다. 10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는 본 청원 운동은 21일 오전 8시 현재 2만 933명이 서명을 했다. 특히 20일 고발뉴스에서 고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빠른 속도로 청원 참여 인원이 늘고 있다.
본 청원 운동은 이상호 기자가 20년을 추적한 끝에 고 김광석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정황을 포착한 것에 이어 추가 조사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기자는 20년을 추적한 끝에 그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김광석 자살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진실 규명을 위해 ‘김광석법이 필요합니다. 입법 청원 서명에 동참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해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
‘김광석법은 공소시효가 만료된 살인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할 만한 중대한 단서가 발견되어 진실 규명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사건에 한해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안.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발의에 참여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반드시 재수사 해야합니다”, 억울한 죽음은 없어야 합니다”, 진실을 밝히고 고인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촉구합니다”,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길 빌겠습니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집요하게 파헤쳐왔다. 그 결과물 중 하나는 지난 8월 30일 개봉한 영화 '김광석'이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20일 고발뉴스를 통해 가수 김광석씨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서연 씨는 지난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사망 무렵 모친 서해순 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고 김광석의 미망인 서해순 씨는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최근까지도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해순 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에서 김광석 타살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 받았으며, 지난 1996년 고 김광석의 사망 이후 고인이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고발뉴스는 20일 "영화 '김광석' 개봉 이후 일체의 연락을 끊고 잠적해온 서해순씨가 미국으로 해외 이주를 준비해온 정황이 포착된 바 있으며 출국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추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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