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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24일(한국시간) 등판...이후 다시 평가"
입력 2017-09-21 06:48 
류현진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남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주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리치 힐,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오게 됐다. 류현진은 하루 전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 자신의 칼럼에서 직접 밝혔고,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서도 이를 재확인했다.
로버츠는 하루 전 같은 자리에서 류현진이 마에다 켄타와 함께 포스트시즌 불펜 역할을 위한 연습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정규시즌 기간 류현진을 불펜으로 등판시킬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
그리고 하루 뒤에는 류현진을 24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선발 등판 이후 회복 시간을 생각한다고 해도 실제로 불펜 역할을 테스트받을 수 있는 기회는 정규시즌 가장 마지막 일정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이 전부다.
로버츠는 이를 지적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확실한 것은 류현진이 토요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다시 평가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최근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2(65 1/3이닝 19자책)를 기록중인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일까? 남은 정규시즌은 그 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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