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크린에 펼쳐진 아마존…'가을 손님' 휴먼 코미디
입력 2017-09-21 06:40  | 수정 2017-09-21 07:57
【 앵커멘트 】
평생을 아마존 탐험에 바쳤고, 마지막 여정에서 연기처럼 사라진 전설적 탐험가의 이야기가 브래드 피트에 의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명절을 겨냥한 휴먼 코미디 영화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주의 개봉 영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연히 합류한 아마존 탐사에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문명의 증거를 발견하는 몰락한 귀족 퍼시 포셋.

이 문명을 인류 역사의 마지막 퍼즐 'Z'라 부르며, 조수와 함께 탐사에 열을 올립니다.

영화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와 코난 도일의 '잃어버린 세계' 등 수많은 탐험 미스터리에 영감을 준 전설적인 인물 영국인 탐험가 퍼시 포셋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액션 장르보다는 특출난 탐험가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겪는 모순과 갈등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스크린으로 옮긴 아마존의 압도적인 풍광이 러닝타임을 촘촘히 메웁니다.


고집 센 할머니와 공무원이 영어를 통해 가까워지는 이야기로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20대 공무원 청년의 무게감을 통해 가족애를 생각하게 합니다.

명절을 겨냥한 가슴 따듯한 코미디 영화는 의외의 반전을 숨기고 있는데 가벼울 수 없는 메시지를 유쾌한 터치로 담아내며 재미와 감동 메시지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냅니다.

톱스타와 중학생 악플러가 이웃집에 사는 모녀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립니다.

남자배우 영화 일색의 충무로에 모처럼 등장한 여배우 투톱 영화에 관객들의 평가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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