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대학들, 北 6차핵실험후 북한 유학생 입학 거부
입력 2017-09-20 17:08 

중국 대학들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한 유학생들의 신규 입학을 거부하는 가하면 기존 유학생들을 상대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대학 입학담당 사정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에 반발해 북한 유학생들의 입학허가를 제한하고 장학금 신청대상에서도 제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소재 한 대학의 입학 사정관은 "우리 대학은 북한 학생들의 입학 허가 할당 인원을 줄이고 있으며 특히 물리학과 재료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입학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대학에서는 이미 입학한 북한 유학생들에 대해 귀국 조치를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보안요원을 붙여 미행을 하거나 기술적 방법을 동원해 개인별로 면밀히 감시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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