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안철수 회동 예정…김명수 임명동의안 처리 급물살 타나?
입력 2017-09-20 14:55  | 수정 2017-09-27 15:05
추미애·안철수 회동 예정…김명수 임명동의안 처리 급물살 타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회동을 갖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일 만날 예정"이라며 "회동에서 김 후보자 인준 문제를 포함해 정국 현안이 두루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두 대표 간의 회동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는 날 오전에 성사됨에 따라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보수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하는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여소야대의 현재 의석수로는 후보자 인준을 장담하기 어려운 국면입니다.


김 후보자 인준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민주당 의석 121석에다 김 후보자에게 호의적인 정의당(6석)과 새민중정당(2석), 정세균 국회의장을 더한 130석 이외에 20석이 더 필요합니다.

국민의당(40석)으로부터 최소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하는 셈입니다.

추 대표는 앞서 안 대표에게 각당 원내대표와 함께 '2+2' 형태로 만나 김 후보자 처리 문제를 포함해 협치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당 측에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혀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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