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생스케치] 멕시코 지진으로 도시는 '아수라장'…"살아남은게 믿기지 않아"
입력 2017-09-20 10:49  | 수정 2017-09-27 11:05
[생생스케치] 멕시코 지진으로 도시는 '아수라장'…"살아남은게 믿기지 않아"


멕시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140명 가까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15분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51㎞입니다.

불과 12일 전 일어난 지진 피해를 채 수습하기도 전 또다시 일어난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모렐로스 주에서 64명이 숨졌고, 푸에블라 주에서도 4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도 36명이 숨졌다고 시민보호청은 밝혔습니다.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가장 많은 138명으로 보도했으며 AP는 최소 120명, CNN방송은 116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멕시코시티의 나바르테 지역에서 한 건물이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졌습니다.


강진으로 인해 수도 멕시코시티가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사람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 시민들이 구조활동에 나섰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자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건물 한 채가 통째로 사라져 그 피해를 짐작케 합니다.

건물 붕괴 직전 가까스로 뛰쳐나왔다는 탈리아 에르난데스(28)는 탈출 과정에서 발이 부러지고 발바닥에는 유리가 박혔지만 "살아나왔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라레도 거리의 8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진 자리에는 100여명이 모여들어 일일이 손으로 시멘트 조각과 철근 구조물을 옮기며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를 파악하기 위해 중간중간 작업을 중단하고 건물 잔해 틈바구니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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