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자기대지수 1년만에 기준치 밑돌아
입력 2008-04-07 15:15  | 수정 2008-04-07 16:43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저소득층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의 잇단 경기지표 악화가 소비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등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3월 소비자기대지수는 99.7로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만입니다.

이에대해 통계청은 물가상승과 금융시장의 불안 등이 소비심리에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소비심리의 냉각은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과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영노 / 통계청 분석통계팀장 - "지수 하락폭은 월 1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 소득계층과 60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등을 평가하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6.4로 전월보다 무려 15.2포인트나 급락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5년 1월 이후 3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한편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유가 등 물가를 지목했고 이어 수출과 환율, 국내소비 등을 들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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