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베트남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2017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12~14일 베트남 북부 지역에 있는 선동현과 띠엔랑현에 1억2000만원 상당의 트랙터와 로타리 등 농기계를 전달했다.
기증식에는 오리온 베트남 법인 강원기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리온 재단 관계자, 베트남 정부 대표, 주 베트남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베트남 환경에 맞는 씨감자를 연구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노이농생물연구소 (IAB)에 씨감자 연구 설비도 기증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중소 규모 농가가 많은 베트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농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리온은 지난해에도 뜨마이면과 빈즈엉면에 1억원 상당의 농기계 등을 기증했다. 올해는 현지 초등학교 책걸상 교체 등 아동과 청소년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5000만원 상당의 교육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3000여곳의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약 1만5000t에 달하는 감자를 감자스낵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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