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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 혁신 속도낸다…디지털전략본부장 선임
입력 2017-09-19 11:49 

신한은행이 디지털전략본부장을 새로 선임하고 디지털 혁신에 한층 더 속도를 낸다.
19일 신한은행은 AI(인공지능) 전문가인 장현기(사진)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7월 '전통적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업(業)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의 '리디파인(Redefine) 신한'을 선포하고 디지털전략본부와 빅데이터센터 등 기존에 흩어져 있던 행내 디지털 관련 부서를 디지털그룹으로 통합했다.
신임 장 본부장이 이끄는 디지털전략본부는 디지털기획팀과 AI&·블록체인 등 핀테크 핵심기술을 다루는 7개 연구소(lab)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장 본부장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SW) 센터와 IBM코리아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 등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SK C&C AI개발 총괄 팀장으로 IBM왓슨 한글화와 SK의 AI플랫폼 '에이브릴' 개발을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전략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마인드가 뛰어난 AI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이 외부 인사를 수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김철기 김융연수원 교수를 빅데이터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조직의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이번 장현기 본부장의 영입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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