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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냉장고’ 변진섭, 점잖은 줄만 알았던 발라드 대부의 반전 입담
입력 2017-09-19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발라드계 대부 변진섭이 의외의 반전 입담으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완전히 접수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데뷔 30년을 맞은 변진섭이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좌중을 사로 잡았다.
이날 MC 김성주는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 원조 발라드 황제, 국민 둘리, 8090세대의 지드래곤라는 수식어로 변진섭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변진섭의 데뷔 앨범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고 추켜세웠다.
변진섭은 이에 덤덤한 표정으로 1990년도에는 내가 연예인 소득 1위였다. 그 앨범의 판매 수익이 15억 원이었다. 그 수익으로 소속사 사장이 가로수 길에 빌딩까지 세웠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렇다고 노력을 안 한 건 아니다. 후배 양성하고 제작도 하면서 지출도 많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스로 발라드라는 장르가 나 때문에 생겼다”면서 물론 그 전에도 그런 노래가 있었지만 그냥 가요라고 불렸다”고 자신있게 얘기했다. 이에 MC들은 "역시 발라드의 아버지다"고 추켜세웠고, 변진섭은 "아버지라는 단어는 왠지 기분이 안 좋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변진섭은 "데뷔를 할 때는 발라드의 왕자라고 불렸다. 그런데 신승훈과 성시경이 나오면서 왕자와 황제가 바뀌었다. 지금 나는 뭐지?"고 물었고, 셰프들은 "상황"이라고 답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함께 출연한 김완선이 "아내가 굉장히 미인이고, 어리다"고 칭찬하자. 변진섭은 "이제는 어리지 않다. 나랑 띠동갑 연하인데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출신이다. 만남을 가지다가도 선수촌 통금 때문에 밤 10시면 들어 가야한다고 하더라.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추억담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신데렐라 같은 느낌이었다”고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방송 후 네티즌들은 의외 반전 입담 신선했다” 신사 이미지에 숨겨진 예능 본능” 너무 재미있었다” 의외로 웃기네?” 은근 돌직구 입담 매력적” 등의 호평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요리 대결의 승자는 오세득 셰프와 레이먼킴 셰프에게 돌아갔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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