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화성시 공장 10개 동에서 불…천막 지붕타고 빠르게 번져
입력 2017-09-19 06:50  | 수정 2017-09-19 07:39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경기 화성시의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건물 10개 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천막으로 된 지붕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건물들을 모두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장 안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경기 화성시의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와 철판 제작 업체 등 10개 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천막으로 만들어진 건물 지붕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공장 건물 10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불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앙상한 건물 뼈대와 불타 버린 플라스틱 덩어리만 남았습니다"

화재 규모는 컸지만, 새벽 시간이라 건물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무실이 불타버렸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을 듣고 뛰쳐나온 한 남성은 허탈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건물 관계자
- "(건물) 2층이 사무동이에요. 저기 모든 서류가 다 들어있는데 다 날아갔겠죠? 제 속은 까맣겠죠?"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합동 조사를 벌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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