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맥도날드 "소비자 불안 불식시켜라"…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
입력 2017-09-18 14:36 
지난 15일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이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에서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이날 미팅에서 식품 안전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18일 맥도날드는 지난 15일 매장 관리자, 본사 직원, 가맹점주, 협력업체 등 300여 명의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장은 향후 식품 안전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 채널 '식품 안전 365'를 만들고, 원재료 공급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식품 안전에 대한 엄격한 외부 감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의 첫번째 세션은 식품 안전 프로세스를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맥도날드 측은 구성원들에게 원재료 공급부터 매장 배송에 이르는 절차를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했다.
맥도날드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 개최
두번째 세션에서는 식품 안전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가령 청결 유지와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위생 장갑, 타월 등을 용도별로 구분해 써야 한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맥도날드 측은 '메이드 포 유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메이드 포 유 시스템이란 제품을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조리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한 회사의 계획이 발표됐다. 계획안은 조 사장이 직접 나서 설명했다. 먼저 맥도날드는 직원들이 식품 안전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소통 채널 '식품 안전 365'를 18일부터 론칭한다. 전국 매장에 대한 외부 기관의 엄격한 감사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원재료 공급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고객의 주요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페이지도 추가로 신설된다. 이 밖에도 맥도날드는 고객들을 초청해 매장 주방을 공개하고 원재료 보관과 조리, 서빙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를 올 해 말에 진행할 방침이다.
맥도날드 푸드 세이프티 타운홀 미팅 개최
맥도날드는 앞으로 매년 이 같은 타운홀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미팅에 참석하지 못한 매장 직원들을 위해선 지역별로 순회하며 타운홀 미팅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식품 안전을 강조하는 '식품 안전 로드쇼'도 본사 주관으로 진행된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는 창립 이래로 식품 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가맹점주, 협력업체 등 모든 구성원이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에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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