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이벤트 당첨되셨습니다" 추석연휴 기승부리는 인터넷 사기 주의
입력 2017-09-18 14:11 
[자료 = 경찰청]

인터넷 거래 사기거래가 급증하는 추석 연휴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경찰이 특별한 주의를 등부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2주동안 접수된 인터넷 사기거래 피해는 총 212건이었다. 이는 일일평균 15.1건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13건) 대비 16.2% 많은 수치다. 사기 종류로 살펴보면 상품권 관련 사기가 20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연예매권 및 항공권 관련 사기가 각각 3건과 2건 발생했다. 이중에는 힌 30대 남성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추석 KTX승차권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60명의 피해자로부터 1900만원 상당을 가로챘던 사건과 20대 남성이 20물놀이 공원 입장권을 저가에 판매하겠다고 속이며 52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870만원 빼돌린 일도 있었다.
경찰은 이번 연휴기간에 △선물 택배 확인 △추석인사 △선물교환권 △유명업체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문자결제사기 발생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판매자들은 특히 카드 결제 및 안전결제와 같은 구매대금 보증 수단 없이 계좌이체를 이용한 직거래를 요구하는 게 특징"이라며 "계좌이체만을 고집하는 판매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전 반드시 '사이버캅',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등을 통해 사기에 이용된 전화·계좌 번호인지를 확인하고, 안전결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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