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옥수극동 수주한 쌍용건설, 리모델링 누적수주 1만가구 도달
입력 2017-09-18 14:04 
쌍용건설을 리모델링 시행사로 선정한 옥수극동아파트 투시도. [제공 = 쌍용건설]

최근 서울 성동구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한 쌍용건설이 업계 최고인 리모델링 누적 수주 1만 가구 기록에 도달했다.
18일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준공실적 974가구, 누적수주 총 86개 동 9451 가구로 확고한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 측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이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는 만큼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량한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업계 최초의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리모델링 단지 1~4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올해 말 시공사 선정이 유력한 855가구 규모의 응봉동 대림아파트를 수주하면 업계 최초로 1만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옥수극동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16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자 596명 중 92%의 찬성률로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 198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3개 층과 지하 4개층 등 총 7개층을 확충한다. 수직증축을 통해 늘어난 135가구를 일반 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을 약 20~30% 줄인다. 주차장도 426대에서 1381대로 대폭 확대되고 다목적실, 카페테리아, 연회장,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신설된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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